중국 여행기- 상해

2020. 3. 11. 12:51중국여행/상해

상하이에 도착했다.

여행의 시작은 짐 찾는 곳부터 시작된다. 얼른 내 짐을 찾아서 공항 밖으로 나가고 싶거든!

 

 

 처음 중국 여행을 가기 전에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분위기를 예상할 수 없었다. 중국 여행은 엄마 아빠들이 좋아하는 장가계, 만리장성 패키지여행이 다였다. 나는 중국어를 아주 조금 할 수 있는데 가서 직접 실전 회화를 해볼 자신이 없어서 중국 여행을 생각도 안 해봤던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중국에서 유학 중인 친한 친구가 초대해 줘서 중국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나는 대체적으로 처음 가본 나라는 공항 밖으로 나왔을 때 나라마다 드는 느낌이 있다. 중국의 느낌은 예상 밖이었다. 나의 무지로 인하여 중국은 공산국가니까 티비에서 스치며 봐왔던 북한과 같은 느낌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라서 충격적이었다.

 

 

 

 

 

맑고 푸르른 하늘과 이쁜 구름들이 나를 맞이 해주는 것 같았다. 특이하다고 느낀 게 빨간불에도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가로수 길을 걷는데 갑자기 치앙마이에서 걸었던 거리의 보도가 생각났다. 거기는 좁아서 둘이서는 걸을 수 없었는데,

여기는 보도가 넓어서 좋았다. 

 

 

 

 

 

내 시선을 붙잡은 귀여운 빵. 

 

 

 

 

 

 

맛있어 보이는 빵집과 디저트 집을 뒤로하고 점심을 먹으러 GRANDMA'S HOME에 갔다.

 

 

 

 

 

 

 

 중국에서 처음 먹은 음식이었는데 단짠단짠, 한국인 입맛에 아주 딱 맞는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으면 옆 테이블에 앉으신 중국분들이 닭강정(?)을 가리키면서 저거 뭐냐고 물어봤었다. 

 

 

 

 

 

 

 악세사리샵에서 만난 아주 익숙한 이슬, 그런데 정말 이거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거야?

그래 그럴 수 있지. 개취 존중

 

 

 

 

백화점에 이쁘게 장식된 곳이 심심치 않게 있었다. 내가 보기엔 포토존인데 중국 현지인들은 무관심한곳...

 

 

 

 

 지하철을 탔는데 한자리 한자리 구분이 없이 통으로 길게 쭉 되어있어서 신기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여행하기 위해서 교통카드를 구매했다. 현금충전이 안돼서 친구가 쯔푸바오로 결제해줬다. 이 친구 아니었으면 중국 여행 못했을 것 같다. 고마운 친구다.

 

중국은 거의 현금은 쓰지 않는다. 어디든지 핸드폰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는데 편리해 보였다. 심지어는 메뉴판도 테이블에 붙어있는 큐알코드를 찍어야 볼 수 있는 밥집도 있었다. 위안화 통장이 있어야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입장으로써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