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기 - 쑤저우 맛집 졸정원 사자림 백화점 산탕제

2020. 4. 10. 14:56중국여행/쑤저우

 

호텔 근처를 지나가다가 봤는데 중국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관광객은 전혀 없었다. 직감적으로 '아 여기가 현지인만 아는 맛집이구나' 싶었다. 가격도 일반 번화가 식당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고 맛은 예상대로 정말 장인이 만든 음식처럼 국물이 끝내줬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맛이다.

 

 

날씨가 더운데 주변에 카페가 없어서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씩 사서 마시면서 졸정원으로 출발했다.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티켓마다 생김새가 달랐다. 

 

 

 

 졸정원 입장료는 90위안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푸르른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졸정원은 명나라 때 만들어진 쑤저우 최대의 정원으로 유원, 창항정, 사자림과 함께 쑤저우 4대 정원으로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고, 또한 베이징의 이화원, 청도의 피서산장, 쑤저우의 유원과 함께 중국의 4대 명원으로 꼽힌다. 총면적은 약 4만 m2에 이르며 쑤저우의 정원 중 가장 넓고 화려하다. 정원의 절반 이상이 연못과 수로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수면을 뒤덮는 연꽃이 절경을 이룬다. 물가에는 많은 누각들을 연결하는 회랑이 복잡하면서도 아름답게 연결되어 있다. 화창의 모양도 각기 다르다.

 

 

 

정원의 고즈넉함이 잘 담긴 사진이다. 

 

 

 

돌을 하나하나 박아 만든 바닥이 인상적이였다. 곳곳에서 화병, 개구리, 금붕어, 꽃, 기하학 등 다양한 무늬의 돌바닥을 만날 수 있다. 

 

 

 

연꽃으로 뒤덮인 정원의 연못이 잘 관리되어있었다. 안에서 바라보는 연꽃 연못이 아름다워서 한참을 앉아서 구경하다가 이동했다. 

 

 

 

다음장소는 사자림이다. 사자림은 졸정원과 가까이 있어서 졸정원을 갔다가 들릴만하다. 사자림 입장료는 40위안이다. 사자림은 졸정원, 유원, 창랑정과 함께 쑤저우 4대 명원이다. 정원이 사자 모양의 태호석으로 꾸며졌기 때문에 사자림이라 이름을 붙었다고 한다. 사자림에는 9개의 코스, 21개의 작은 동굴 입구가 있다.

 

 

 

 

사자림이 아니라 돌정원이라고 불러야 할 것만 같은 비주얼이다. 

 

 

 

사자림의 연못에도 연꽃잎이 가득했다. 사자림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시내의 백화점으로 향했다.

 

 

카페에 들어가서 차를 시키면 이렇게 티팟과 잔을 준다. 조금씩 따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중국인들은 정말 빨간색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저기 빨간색으로 인테리어된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백화점 지하에서 오꼬노미야끼와 볶음우동에 칭다오 맥주 한잔하고 산탕제로 향했다.

 

 

 

산탕제는 외지의 상인들이 집중 거주했던 곳이다. 비가 왔었는데 등불이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상점들이 즐비해있다. 상점마다 빨간 등불을 밝혀두어서 더 분위기 있어 보인다. 

이렇게  상점 안에 돈을 산처럼 쌓아둔 곳도 있었다. 

 

 

 

야경이 아름다운 산탕제에서 맥주로 하루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